양산시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인 ‘사람중심의 U-eco그린시티’사업의 일환으로 ‘U-악취감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1월 1일(금)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U-악취감시시스템은 악취검출센서, 현장확인용 CCTV, 대기환경 측정을 위한 기상타워로 구성되어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악취 추적을 위한 ‘지능형 악취추적 시스템’이다.

구축 지역은 생활 거주지와 근접한 공업지역으로 바람을 타고 날아온 악취로 민원 신고가 많은 유산공단과 웅상 소주공단 일대이다.

U-악취감시시스템의 주요기능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기상타워의 온·습도, 기압, 풍향, 일사량 등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악취 측정’과 ‘시간대별 악취확산 현황’, ‘익일 악취예보’가 가능하다. 특히 도입된 악취센서는 ppb(피피비)단위로 소량의 악취도 검출하여 정확도가 높다.

또한, 악취가 발생할 경우 발생위치, 대기중 원인물질을 담당공무원과 사업장 관계자에게 통보함으로써 악취 발생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악취 민원이 접수되고 현장에 도착하면 악취 원인물질이 대기중으로 확산되어 원인규명이 어려웠으나, U-악취감시시스템으로 실시간 악취 데이터와 CCTV를 통한 현장확인으로 정확한 지도단속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2~3년 정도 악취 정보 데이터가 축적되면 계절별 악취현황, 장마·건기 등 기상상태에 따른 악취현황, 악취 민원접수에 따른 기상상태 등 지능적 분석을 통해 이에 상응한 악취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환경구축을 위해 양산시는 기업체간 A·A(Active Assistor) 운동으로 2015년까지 악취배출 농도를 50%까지 감축한다는 내용으로 유산공단 7개 업체와 2013년 1월 “자발적 악취 감축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