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와 SBS 공동주최로 17회째를 맞는 ‘제17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작물연구과 김만배 농업연구사가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만배 농업연구사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상암동 소재 SBS 상암동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거행된 제17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은 일선에서 묵묵히 민원행정과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모범 공무원을 선발 시상함으로써 공직사회 사기진작과 모범사례를 전파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안전행정부와 SBS가 공동 제정한 것으로, 민원봉사대상 본상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김만배 농업연구사가 농업연구분야로서는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수상자들은 안전행정부와 SBS가 지난 5월부터 민원, 대민접촉 인허가 부서에서 근무하는 창의와 실용적인 민원시책, 사회봉사활동, 공사생활이 모범적인 전국의 우수 공무원을 추천받아, 각 후보자들의 공적을 인터넷 공개와 현지 확인, 그리고 엄정한 심사위원들의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한 김만배 연구사는 공직기간 동안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현장 전파에 노력해 왔는데, 주요 성과로는 들국화를 이용한 베개 등 6종의 특허와 약용작물 4종을 공동으로 품종 등록하였고,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하여 참죽나무, 하고초, 감국, 함박꽃 단지를 조성하여 약초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찾아가는 민원처리와 농사에 유용한 도서를 집필하여 농업인에게 보급하는 등 지리산 자락인 함양군의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20여 년간 약초재배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농번기 일손 돕기와 재난방송알리미 자원, 시골학교 어린이 신문 제공 등 사회봉사활동도 빠뜨리지 않을 만큼 헌신적인 공직생활을 실천해 온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된 듯하다,

김 연구사는 수상소감에서 “과분한 상을 받게 되니 학창시절에 ‘상록수’를 읽고 농촌계몽 운동가인 주인공의 길을 가고 싶어 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희생이고, 보람된 것은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누가 시키거나 돈과 힘으로 하기 이전에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에 그 마음을 받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겸손해 했다.

김 연구사는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땀을 닦아드리며, 행복가치를 높여주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밝히고 이날 받은 시상금은 농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알뜰하게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