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이 있는 새마을어린이공원 옆, 기장중학교 앞으로 흐르는 서부천과 한신아파트 앞으로 흐르는 만화천의 합류지점이 죽성천이라고 한다. 최근 죽성천 변화상을 (사)한국해양환경감시협의회 부산시지부와 해양환경신문 기자가 비가오는 날과 맑은 날을 구분하며 관찰을 한 결과, 하천생태 환경보호의 의지는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죽성천의 건천을 방지하기 위하여 예산을 투입하여 기장하수종말처리장에서 오염수를 정화하여 다시 기장중학교 정문 앞과 이진스카이빌 아래까지 펌프를 하여 께끗한 물을 내려보내고 있다.

하지만, 맑은 날은 대부분 건천을 방지하기 위하여 기장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펌프를 하여 하천은 생태적으로 너무나 좋아 보이지만, 흐리고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서부천이나 만화천 상류에서 내려오는 오염수나 흙탕물은 아무런 정화작용을 하지 않고 그대로 내려보내는 것이 현주소이다.

그래서 주민은 서부천과 만화천 지류를 합하는 죽성천을 두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하천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하수종말처리장 담당에게 확인한 결과, 죽성천은 건천을 방지하는 데 주 목적이라고 말하면서, 비가 오면 정화작용의 한계가 있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염수를 그대로 죽성천 하류로 방류를 하여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없는게 한계인 듯 보인다.

그런데, 민간인이 비오는 날 오염수를 하천에 버리면 당연히 처벌하는 것과는 대조가 되는 것으로 보여, 지방기업이 하면 아무런 처벌이 안되고, 민간인이 오염수 배출에 대하여 처벌하는 법의 이중성이 적용되는 내용의 개선방법론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 기장읍 서부천과 만화천 지류가 합류하는 죽성천의 환경생태환경을 보호되기를 기대하며, 물고기가 뛰어놀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고 주민은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죽성천 생태환경조성은 요원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죽성천 생태하천복원를 위하여 기장하수종말처리장의 확대강화와 우수관과 하수관의 이원화 등의 법적 제도적인 개선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민은 말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