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27일 오후 4시 군청 본관2층 상황실에서 ｢명품 언양길 간판개선 정비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장열 울주군수, 부군수, 군의원, 주민협의체 대표, 대학교수, 용역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전 구간 디자인이 획일적인 점, 추상성 및 대외적 전달력 부족 등으로 좀 더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착수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1차 사업 구간과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언양의 주요 문화재인 언양읍성 남문 기와지붕 및 소통․화합 만남의 장소인 언양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보완하였다.

간판 디자인 기본컨셉은 『留․流․遊 미래로 이어지는 동행』으로, 눈으로 사로잡고 마음으로 움직이며 모두의 꿈을 담아 미래로 이어지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 ‘역사를 통한 공감과 교감’,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라는 3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종 디자인은 오는 9월 4일(수) 열리는 2차 주민설명회에서 주민 동의를 얻은 후 결정하고, 신축건물부터 간판을 제작․설치하여 올해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안전행정부 주관의「2013년도 간판개선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5억원(국비 1억6천9백, 시비 8천4백, 군비 2억4천7백만원)을 투자하여 언양시가지 “임약국 사거리에서 언양읍성 남문까지” 도로양측 360m 구간, 건물 52개동, 총 110개 업소 간판을 신규간판 가로형과 돌출형으로 각 업소별 2개씩, LED 입체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허상수 울주군 건축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언양읍 시가지가 아름답고 멋스러운 명품 언양길로 탈바꿈해, 울주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다”며, “지역상권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