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남구청은 15일 오후 3시 3층 상황실에서 김두겸 남구청장 주재로 간부공무원과 고래문화재단 이사 및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2013울산고래축제의 자체평가보고와 전문평가기관의 평가용역결과를 보고받은 후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전문평가기관인 배재대 관광이벤트연구소에 의뢰해 이뤄진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선정기준에 따라 실시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현장 평가와 종합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대표ㆍ유망축제 등 선정 자료로 쓰여지게 된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3울산고래축제는 화장실 및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 분야에서는 만족도가 상승했으나, 5종 27개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은 주차여건개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유발효과는 지난해 84억보다 10억 정도 증가한 93억 9천만원에 달했으며, 방문객들의 축제장 평균 체류시간은 3시간 53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근거리 관광객은 9.6% 증가했으나 서울 등 원거리 방문객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친구, 연인 순이었으며 재방문률은 50%에 달해 울산고래축제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문화공연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문화, 생태가 총 망라된 종합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고 평가됐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지적된 미비점은 과감히 개선해 관광축제로서의 완성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2014울산고래축제는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전국적인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