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경찰서(서장, 김성식)에서는 2011. 4. 8(금) 10:30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50여명을 초청, 청사 견학 및 국내생활에 필요한 기초 생활법률과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기장군에는 16개국 187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이다.

이들은 자국에서의 경찰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로 인해, 한국에 이주한 이후에도 경찰서에 출입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정작 필요한 때에도 도움 요청을 꺼려한다고 한다.

기장서에서는 이들에게 경찰의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국내 생활에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

처음 경찰관서를 방문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외사계 직원들의 안내로 민원실, 교통계, 시뮬레이션 사격장, 112지령실을 견학하고, 진성혁 외사계장으로부터 기초생활법률 및 범죄예방교육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베트남 이주여성 ‘응웬 티 짱’(23세) 등은 “대부분 결혼이주여성들은 경찰에 대한 두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해도 쉽게 접근하거나 도움을 요청 할 수 없었는데 오늘 경찰서를 방문, 경찰관들이 다문화가정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동했으며, 이제는 아주 친숙한 느낌이 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기장경찰에서는 이번 청사견학 및 범죄예방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에 따라 앞으로 결혼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외국인학교 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체류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