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0만 부산진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제5대 부산진구청장 취임에 즈음하여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지난 4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의 이 영광은 저 한사람의 기쁨을 뛰어 넘어

구민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의 열매이며, 구정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900여 부산진구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로

부터 시작되는 큰 영예임을 깊이 인식하고자 합니다.

40만 구민 여러분의 신뢰와 격려 속에

그 동안 부산진구의 발전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고,

그러한 도약의 발판위에 다시 한번

우리 부산진구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이루어내라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 받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중 저에게 들려주신 구민 여러분들의

간곡한 당부의 말씀들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합니다.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 여러분들의 바램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과 자만하지 않는

겸허한 자세로 부산진구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이 식전을 빌어 다시 한 번

엄숙하게 다짐 드립니다.

부산진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900여 동료 공무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제5대 구청장이 취임하는

의례적인 식전이 아니라, 40만 구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부산진구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뜻과

힘을 모우는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매우 간절합니다.

이 뜻 깊은 자리에서 저는 부산진구를 새롭게 변화

시키고, 미래를 내다보는 발전의 도약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로 민선5기의 구정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민선5기 부산진 구정이 지향해 나가야 할

기본 가치를『부산의 중심 앞서가는 부산진』이라는

구정 구호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부산진구에 사람과 경제가

모일 수 있도록 서면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을

살리고 더 많은 일자리와 더 좋은 일감을 만들어

경제 중심의 지역개발을 이루어 냄으로써

우리 부산진구가 부산의 명실상부한

중심구로서의 명성을 되살리고,

미래를 내다보며 줄기차게 발전해 나가는

역동적인, 전국 제일의 자치구, 선진 명품 자치구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부산의 중심 앞서가는 부산진』을 실현해 내기위한

구체적인 구정업무의 지표로는

첫째, 따뜻한 서민복지

둘째, 활기찬 지역경제

셋째, 정다운 이웃사촌

넷째, 투명한 열린구정 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첫째, 따뜻한 서민복지 시책을 더 발굴하고 지금까지의 추진 자세도 더 강화하겠습니다.

법규나 정부 지침에 얽매여 우리가 자칫 간과하고

있는 복지 사각 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활이 고달프고 힘든 영세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헤아리고, 구민과 밀착된 서민생활 중심의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 그늘진 곳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노인들이 존경받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장애인들이 웃음을 잃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상담·교육·취업·육아 지원 시책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문화센터’를 조속히

건립하여 일하는 젊은 여성들의 육아 부담은 물론

다문화가정 문제해결과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여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민간 일자리

취업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으며,

특히 노인일자리 찾아주기 사업과 청년 및 주부

취업교육, 창업 지도･지원 등에도 행정적인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서비스 업종이 집중되어 있는 우리 부산진구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음식･숙박･관광･의료 등 서비스산업이 더 발전되고 앞서 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육성대책을 강구하여 부산진구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서면특화거리와 메디컬스트리트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서면 상권이 빠르게 되살아나도록 하고,

하야리아부지 시민공원 주변개발과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유치, 그리고 도심 철도시설

외곽 이전 촉구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역개발 사업들이 한 치의

차질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면서

부산진구의 장기적인 미래발전 방향에 맞추어

새로운 희망 청사진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정다운 이웃사촌으로 40만 구민 모두가 더 불어

함께 잘 살수 있는 지역사회 인보정신을 계발하고 고양시켜 나가겠습니다.

누구나 부산진구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일에서부터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웃간 사랑의 나눔과 온정어린 소통을 통하여

웃음꽃을 피워냄으로써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향상되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투명한 열린구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구민들이 신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구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투명한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법령에 어긋나지 않고 공익에 반하지 않는다면

모든 민원은 주민의 입장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불합리한 규정은 현실에 부합되도록 고쳐나가야 함은

물론 법과 규정에만 매달려 일을 처리하던 과거의

경직된 행정마인드도 이제는 바꿔나가야 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900여 동료 직원 여러분!

지난 민선4기 4년 동안 부산진구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먼저 변하지 않고서는 결코

새로운 영광의 역사를 쓸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모두 공유하고 있습니다.

구민위에 군림하는 행정이 아니라

항상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애환을

풀어낼 수 있는 구민을 위한, 구민의 행정을 펼쳐나갑시다.

또한 부단히 자기계발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역사는 미래를 창조하는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해 온 것처럼 동료 직원여러분의 자기계발에

대한 성과는 부산진구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40만 부산진구 구민 여러분!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파생되었던 작은 갈등과 대립은

이제 모두 털어버리고 우리의 의지와 힘을 한데 모아

「부산의 중심 앞서가는 부산진구」실현을 위해

화합의 정신으로 매진해 나갑시다.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새로운 부산진구,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읍시다. 그리하여 부산진구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갑시다.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에게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40만 구민 한분 한분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구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마다 행운이 충만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