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108만 창원시민 여러분！

이 자리를 함께하신 내빈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이 영광된 자리에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오늘, 초대 통합창원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창원 발전을 위해, 저의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엄숙히 서약하였습니다.

앞으로 4년동안, 오늘의 이 서약 결코 잊지 않고 항상 초심으로 일하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저는 지난 6년간의 창원시장 재임동안

인근 마산과 진해지역을 포함하여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지역을 창원처럼 만들어 달라’는 애정어린 요구도 들었습니다.

‘사람이 안오니 장사가 안된다’는 한 어머니의 눈물도 보았습니다.

‘대학 나와도 취직이 안된다’는 청년의 외침도 들었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와 받아주는 곳이 없다’며

벤치에 앉아있는 한 어르신의 씁쓸한 모습도 보았습니다.

제가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서민경제를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기업도시를 만들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쉽지않고,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시민여러분의 많은 인내를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600년이라는 찬란하게 빛나는 전통과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충절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민주와 도전정신”이 우리 시민의 가슴속 깊이 뜨겁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창원시가 미래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자산입니다

우리가 가진 저력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선두에 서서, 저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도자의 리더십이 도시를 바꾼다’고 했습니다

저는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세계위원을 하면서 많은 세계도시시장들을 만났습니다.

세계적 시장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창성’입니다.

기존 전통의 바탕위에 그 도시만의 독특한 가치를 창출해야만 도시간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고,

사람이 모이는 역동적인 지역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통합시를 ‘골고루 잘사는 창조적 명품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명품도시란 풍요롭고, 더불어 함께살며, 삶의 품격이 높은 도시를 말합니다.

창원시를 한국의 명품도시로 도약시켰듯이 마산･진해를 창원과 같은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마산･진해･창원을 3대 거점으로 하는 강력한 성장벨트를 구축해 지역마다 남다른 가치가 있고, 특색있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마산은 르네상스(都市復興)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마산의 과거는 정의로웠지만 이제 마산은 풍요로워야 합니다.

도심재생과 중심부 활성화사업 추진,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을 통해, 도시에 다시 사람이 모이게 하여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IT와 전자산업으로 고도화시켜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산 미래산업의 새로운 씨앗이 되고, 로봇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진해는 블루오션(面貌一新) 전략을 추진합니다.

발전인자가 풍부한 진해는 해양관광도시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청 개발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선벨트 해양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장래적으로는 다양한 국제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한 자유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창원은 스마트시티(高品格都市)를 추구합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일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혁신시키고,

도시품격을 OECD국가의 도시수준으로 한층 높이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정책과 사업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속에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대표와 각계각층의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화합과 균형발전기구” 를 구성․운영하여 시민이 직접 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것을 뒷받침하고 집행하는 것은 공직자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3,800여 공무원 여러분에게 기업가 정신을 주문 하고 싶습니다.

도전과 열정이 없고, 변화에 능동적이지 못한 공직자는

이 시대에 살아남지 못합니다.

제대로 일하고,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직원은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드립니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업무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빈여러분

이제 창원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 창원시는 대한민국 제1호 자율통합도시입니다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면적이 서울보다 넓어 전국 최대규모입니다

인구와 GRDP(지역내총생산)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1위이고, 광역시를 포함하면 전국 5대도시에 해당되는 메가시티입니다.

이것은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창원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저는 우리 창원시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되고

세계 도시와 당당히 경쟁하는 위대한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자라나는 우리의 후손들이 명품도시 창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부족한 제가, 3800여명의 공무원가족과 108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한몸 한뜻이 되어 새로운 창원의 역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모두 하나되어 희망찬 통합 창원시의 새시대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