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도산도서관은 29일 오후 한국도서관협회와 공동으로 2010년도 상반기 '책 읽는 가족'을 선정, 인증서와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책 읽는 가족은 지난 3월 도산도서관 개관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제1호 독서가족으로서, 5월말까지 도서 대출받은 책이 가장 많은 가족을 선정했다.

대상은 남구 야음동에 거주하는 이수우씨 가족(부인 윤순미씨 및 상현, 하현 남매)및 남구 달동에 거주하는 김태곤씨(부인 이경미, 채은, 지은 자매)가족이다.

이수우씨 가족은 424권, 김태곤씨 가족은 335권의 도서를 대출하여 놀라운 독서량을 기록했으며, 가족 모두가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하는 등 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라 우수 가족으로 뽑혔다.

도산도서관은 선정 가족에 대해 인증서, 현판과 더불어 도서 대출권수는1인 3권에서 4권으로 대출할 수 있는 혜택과 가족당 1권씩 도서를 지급했다.

이수우씨는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받는 것도 행복한데 이렇게 가족공동의 상까지 받게 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아내와 함께 책 읽는 모습을 보이니, 아이들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독서가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양희부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도산도서관이 가족이 함께 독서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002년부터 시행된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으로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도서관을 모범적으로 이용한 가족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선정기준은 가족모두가 도서대출회원으로 등록을 한 경우, 가족 모두가 도서관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경우, 가족 모두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경우 등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