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기존 건물의 협소, 노후화,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날로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구청은 동 주민센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강동동·염포동 주민센터를 신축.완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6년 효문동을 시작으로, 2008년 양정동, 2009년 농소1동, 2010년 송정동 주민센터를 잇따라 신축한 북구는 현재보다 2～3배 큰 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문화자치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또, 오토밸리 복지센터, 명촌문화센터, 중산문화센터, 향후 신축예정인 천곡문화센터 등 현재, 주민센터 공간이 협소한 동에 대해서는 문화센터 공간을 확보해 주민 누구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북구는 주민센터 신축 후, 여유 공간으로 남게 된 기존 청사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려줌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주민센터 신축으로 유휴공간으로 있던 기존 청사를, 많은 사회단체들이 제대로 된 사무실 등 공간이 없어 단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감안해, 이들 단체에 임대하여 단체 활동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빈 공간으로 남아 있던 구(舊) 양정동 주민센터를 새마을협의회북구지회, 바르게살기북구협의회, 북구문화원이 입주토록 해 각 단체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구(舊) 송정동 주민센터는 보수공사를 통해 공간협소로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던 북구문화원을 조만간 이 곳에 입주(6. 25)토록 해 북구 문화, 예술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북구는, 신축하는 주민센터에 대해서는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시 반드시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토록 해 에너지절약형 공공건물의 확산도 유도할 계획이다.

염포동 주민센터는 염포동 지역이 주차장 부족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것을 감안해 건물 설계 시 최대한의 주차장 확보를 통하여 민원인 뿐 아니라 주·야간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편의를 도모 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옛 송정동 주민센터에 북구 문화원이 입주하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화된 사업들이 실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센터를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와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