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무지개 물고기”라는 제목의 금연연극을 25일 도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24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본 공연을 기획하게 된 동기는 최근 들어 청소년의 흡연 시작연령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집중화 되어 있어 이를 사전 예방하고자 저학년 대상으로 흥미위주의 금연연극 공연을 실시하게 됐다.

참여 학교는 5개교(도산, 대현, 삼신, 옥현, 동평) 1,800명이며, 공연팀은 (사)색동 어머니 동화구연가회 울산지회에서 공연을 한다.

연극내용은 200년 동안 살 수 있는 북극고래가 문어마녀의 유혹에 빠져 담배를 피우게 되는데, 담배를 피우는 고래의 얼굴은 점차 검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모습으로 변해가자 무지개 물고기 친구들의 도움 받아 담배를 끊고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바닷속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금연연극공연을 통하여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흡연 및 간접흡연에 대한 폐해를 재인식시켜 평생금연 의지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는 맞춤형 CD 영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