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8월에 공인받은 울산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MTB동호회(회장 김인수)는 회원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1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산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에서 제5회 회장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에 울산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회장배 대회를 개최한 현대자동차 MTB동호회 김용해 부회장은 "지금까지는 동호회원 전체가 참가하는 대회를 동구가 아닌 다른 구에서 열었는데 회사와 가까운 곳에 공인 경기장이 있어 좋다"며 "울산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은 코스 마지막 부분에 제법 가파르고 난이도 있는 다운힐코스가 있는데, 박진감이 있어서 동호인들이 이 코스를 특히 즐긴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일산새마을금고가 연중행사인 걷기대회를 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울산동구 산악자전거 경기장에서 걷기대회의 시범경기로 산악자전거 경기를 열기도 했다. 또, 오는 6월26일~27일에는 전국의 동호인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울산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대회 및 국가대표 5차 선발전이 울산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구청은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울산동구를 산악자전거 경기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동구 염포산에 산악자전거 경기장 조성공사를 벌여 지난 2009년 8월 한국산악자전거 연맹의 공인을 받았으며, 올해 4월에는 울산에서는 최초로 일부 구간을 '다운힐' 코스로 조성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울산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은 고도가 250m 정도로 낮은데도, 숲이 우거져 있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햇볕에 노출되지 않고 시원한 나무그늘 속에서 산악자전거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며 "친환경적인 쾌적한 여건속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데다 도심과 가까워 최근들어 이용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