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디자인하는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남구가 '아름다운 간판'을 찾아 나섰다.

10일 울산 남구청은 건전한 광고문화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설치된 간판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옥외광고문화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간판’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부문과 시상내용, 시상금 내역 등을 공고하기 시작, 내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작품마감이 이뤄지는 이번 공모전은 명품디자인 도시 남구를 위한 길거리 도시공간의 개선을 위해 열린다.

공모 대상은 남구 관내 기 설치된 광고물(가로형, 돌출, 옥상간판 등)로, 주변과 잘 어울리는 우수 간판을 찾아 사진으로 출품하면 된다.

접수는 6월 1일부터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직접 방문 접수도 가능하며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을 선정해 광고주와 제작자 동시에 각 100만원, 60만원, 40만원,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우수간판으로 선정된 업소는 입구에 동판을 제작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제작자에게는 우수제작업체로 널리 홍보하는 한편, 우수작품을 사진 패널화하여 오는 10월경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품집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제는 불법광고물에 대하여 단속 등 행정집행보다는 좋은 간판에 대한 주민인식을 변화시키고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정 방향이라 본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