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12~14일 밀양 등 도내 전 지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기존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탈피, 현장 출동 대응훈련 등 실적처럼 실시하는 한편 국민평가단을 구성, 평가할 방침이어서 재난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범국가 차원 실용훈련으로 재난예방과 피해 최소화로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관리 책임기관, 민간단체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2~14일 사흘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안전한국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 실시하는 법정 훈련으로 여름철 재해대비 가용인력이나 장비 등 확보실태 사전점검 훈련과 이재민 구호 등 현장훈련 및 시스템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훈련은 그동안 사전 각본에 의한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탈피, 소방서 등 출동기관들이 실제 근무지에서 출발해 현장대응하고 훈련상황 메시지를 현장에서 바로 전달하는 ‘실질적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은 행사 첫날인 12일 ‘대규모 풍수해 대응훈련’으로 밀양시에서 대형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전기·가스·수도 시설 등 라이프 라인 차단상황을 가상해 긴급 대응복구와 주민대피 훈련 등 통합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13일 오전 10시에는 ‘지진 및 지진해일 대응훈련’으로 민방위 재난위험 경보 발령에 따른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창원시를 비롯한 9개 시·군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상황을 가정, 긴급대응 복구와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의령군을 비롯해 1개 군에서 산불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도민, 공무원, 민간단체 등으로 국민 평가단을 구성, 훈련현장에 직접 파견해 훈련 준비상황, 진행상황, 마무리 단계 등 전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재난대응 훈련 평가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도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최근 급변하는 기상 이변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자연재난과 각종 안전 불감증 부재 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면서“재난상황 발생시 실질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체계화된 훈련을 바탕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안전경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재난대응 훈련으로 승화시켜 ‘안전한 선진 일류 경남’을 실현해 가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