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구청장 김두겸)은 2009년에도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확충에 나선다.

남구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생활 친화적인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연계를 통한 도서문화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권역별 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예산 47억여원을 들여 야음동 도서관 및 신정5동경로당을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다.

구는 국비와 시비, 구비 등 모두 46억여만원을 들여 건물이 낡은 구 보건환경연구원을 철거한 뒤 611㎡의 부지에 연면적 1천20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작은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

2009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 도서관에는 지하 1층 주차장과 문서고, 1층에는 어린이와 영.유아 열람실, 장애우실, 사무실, 2층은 디지털정보실과 교양강좌실, 종합자료실, 3층은 일반열람실이 각각 설치된다.

또 오는 6월까지 신정5동경로당 건물에 1억여원을 들여 자료열람실 및 학습공간을 설치,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게 되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무거동, 선암동, 삼산동에 권역별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주민 눈높이에 맞춘 독서 환경을 갖추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 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병원, 공연장․집회장 및 관람장 건축물에 작은도서관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해 시행 중이며, 지난 2007년 중앙, 대현 초등학교 내 도서관을 설치한데 이어 2008년 남산초등학교와 대현고등학교 도서관 인테리어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구민들의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가 한층 높아졌다”며,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기며 지식․교양을 한꺼번에 쌓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서관인만큼 접근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작은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