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지역 재활용품 수거가 2009년 1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일과 같이 격일제로 변경, 운영된다.

29일 울산 중구(구청장 조용수)에 따르면 이번 수거방법 변경은 재활용품 수거에 따른 인력 및 장비의 효율적인 운영과 경비 절감을 위해서 마련됐다.

지역별 수거일은 ▲학성, 반구1, 복산1, 복산2, 북정, 성남, 병영2동 =월, 수, 금요일 ▲반구2, 옥교, 우정, 태화, 다운, 병영1, 약사동 =화, 목, 토요일이다.

재활용품 배출시간은 수거일 전날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며, 배출장소는 거주지 대문 앞이다.

다만 신설된 중앙동은 주민편의를 위해 당분간 기존 옥교동과 성남동으로 구분돼 수거일이 운영된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재활용품 수거일을 기억하기 쉽게 음식물쓰레기 수거일에 맞추었기 때문에 당분간 기존 옥교동과 성남동으로 구분해 수거일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앙동에 새로 전입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이 같은 점을 고려,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주민센터를 통해 안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청이 수거방법 변경과 관련해 타구·군의 재활용품 수거 실태를분석한 결과, 매일 수거보다는 격일제 수거가 수거효율이 높고 경비도 크게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재 울산 남구의 경우 격일제, 북구와 울주군은 주1회만 재활용품 수거에 나서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재활용품의 배출이 정착돼 잘 추진돼 왔다”며 “이번 수거방법 변경 운영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