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규모 동 통합 방침에 따라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동구 전하2동과 전하3동이 전하2동으로 통합돼, 앞으로 새 전하2동 사무소로 쓰이게 되는 옛 전하3동 주민센터에서 12월29일 오후 2시 통합동 청사 개청식이 열렸다.

이날 통합 동 청사 개청식에는 정천석 동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통합 동 청사 개청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5년에 분리됐던 전하2동과 전하3동이 다시 하나로 통합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지역에 작은도서관과 평생교육 쉼터를 조성하는 등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하2동 통합 동 주민센터는 옛 전하3동 주민센터 건물을 쓰게 되며 2009년 1월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옛 전하2동 주민센터는 작은 도서관과 주민자치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전하 2동과 3동 통합에 따라 전하3동 1통~12통은 전하2동 7통~18통으로, 전하2동 7통~9통(일산아파트 2지구)은 전하2동 19통~21통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동구청은 정부의 소규모 동 통합 방침에 따라 전하2동과 3동을 통합하기로 하고 동구의회에 개정 조례안을 상정해 2008년 12월11일 공포했다. 통합되는 전하2동 전체 인구는 2008년 12월 현재 1만4천500여명으로, 전하동 일산아파트 1,2,3 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고 인구가 다시 유입되면 2만4천~2만6천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청은 전하2동과 3동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과 울산시로부터 29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