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공공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하게 될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 내년 4월 1일 정식 출범한다.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지난 16일 제10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는 본격적으로 공단 설립절차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이사장·이사, 직원채용 및 임명을 마치고 3월 중 업무 인계·인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공단은 시로부터 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웅상문화체육센터·문화예술회관·웅상도서관·종량제봉투판매사업·유산폐기물매립장 등 6개 사업을 위탁받아 관리 대행하며, 이사장 산하 전략기획팀·종합운동장팀·웅상문화체육센터팀·문화예술회관팀 등 총 6개팀 70여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공단 설립 후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공단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시설물이 가지고 있는 공공의 가치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서비스 수요를 창출해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등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켜 개인이나 단체의 수익 추구에 기울던 민간위탁의 단점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발전에 따라 늘어나는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예산절감과 함께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 설립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