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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사회안전망 보다 확고하게 세워야“경제부총리제는 경제규모 작은 시대의 향수”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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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0.30  2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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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 경제부양 대책에 대해 “무엇을 가지고 경기를 부양시킬까 하는 문제가 관건인데 국가기간산업에 투자해 경제도 살리면서 결국 그것이 국가경쟁력을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국토가 균형되게 발전한다는 의미에서 기왕에 하는 지역의 대규모 기간산업을 당겨서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언론사 경제부장단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일 걱정은 이런 위기 극복과정에서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격차가 또 벌어질 것이라는 점이고, 개인도 마찬가지 일 수 있다. 따라서 사회안전망을 보다 확고하게 구축해야 하고 삶의 의욕이 없어진 사람을 우선 살게 해주는 대책을 정부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일각에서 경제정책 조율을 위해 경제부총리직 부활 필요성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 “경제 컨트롤타워와 관련해 요즘 언론을 보면 경제부총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선진국에는 경제부총리가 없다”며 “부총리가 있어서 컨트롤타워를 한다는 것도 생각해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런 생각은 대체로 경제규모가 작았을 때 대통령이 말하면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던 시대의 향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부총리가 한마디 하면 경제장관들이 따라오는 것이 일사불란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생각을 좀 달리한다”면서 “요즘 같이 복잡한 때에는 생각을 달리하는 장관들이 토론해서 결론을 얻어야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경제위기 상황에 관해 언급, “우리는 끝이 잘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의 입구에 들어와 있다”고 진단한 뒤 “최근 언론에서 대통령이나 정부가 이 상황에 대처하는 게 좀 안이하다는 지적을 하곤 하는데 굉장히 참고가 많이 되고, 미처 깨우치지 못한 것을 강조해 주기도 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저는 기업에 있었기 때문에 5개 위험이 있으면 항상 7~8개 (위험에) 걱정하고 대비한다”면서 “하지만 내가 속으로는 그렇게 대비를 하더라도 말은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는 가슴속에 품고 행동으로 보여야지 국민에게 너무 걱정을 끼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 통화스왑 계약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데 대해 “반가운 일이지만 주가가 오르내리는 데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너무 일희일비하면 길을 잃어버릴 수 있다”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어떻게 가느냐 하는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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